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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마녀와 다리 저는 늑대

시나리오 : 레프로비스

 

GM : 실링

플레이어 : 서가을레이니 발렌타인

 

플레이 시간 :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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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GM):언제부터였을까,
 
쓰레기 산 너머 숲에는   의 마녀가 살고 있었다.
 
 
그림 마녀와 다리 저는 늑대
 
 
w. 레프로비스
 
 
실링 (GM):사람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외진 곳에는,
 
마을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인 산이 있습니다.
 
그런 곳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마녀는
 
어떤 마녀인가요?
 
 
레이니 발렌타인:느흐흐... 오늘도 레이니예요.
 
최근엔 여러모로 바빴으니까 별다른 연구의 진척은 없었지만,
 
마녀니까, 마술을 좀 더 익히고...
 
커튼도 어떻게 해야해서 마을의 재단사한테 이것저것 배운 덕에, 모자도 만들어 쓸 만큼은 됐지만요,
 
최근엔 좀 맹하게 있는 일이 있다던가... 마술을 겉핥기로 배울 때에는 좀처럼 이런 일은 없었는데.
 
아무튼 오늘도 저 쓰레기 산을 어떻게든 없애버리자고 생각하는 오늘도 레이니예요.
 
 
실링 (GM):레이니는 눈을 감으면서 어젯밤에 꿨던 꿈을 떠올립니다.
 
이 근처의 숲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이상하게 평소보다 시야가 매우 낮았었습니다.
 
평소엔 앞을 바라보면 나무 줄기가 먼저 보였는데, 꿈속에선 나무 밑둥이 먼저 보이는 식으로요.
 
레이니는 꿈 속에서 마치 동물이 된 것처럼 숲속을 누비고 다녔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와! 나 다람쥐 됐나봐!)
 
 
실링 (GM):꿈에서 깬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 때의 바람과, 풀내음과, 타다닥하는 발소리가요.
 
 
레이니 발렌타인:일어나서 손이랑 발을 위로 뻗고 있는 저 자신을 누가 봤다면 부끄러웠겠지만요.
아무튼, 엄청 기분좋은 경험이었네- 나중에 이런 식으로 사는게 지겨워지면 다람쥐가 되어서 살까봐요.

 

 
실링 (GM):꿈 마지막이 앞으로 멀리 뛰다가 옆으로 고꾸라지는 것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레이니 발렌타인:꿈이라도 가끔 덤벙대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제가 왜 가장 먼저 만들었던 약이 연고였겠어요!
 
덕분에 마을 사람들이랑 물건을 바꿀땐 유용했지만요.
 
 
실링 (GM):하지만 물건에겐 연고를 발라줄 수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집안의 그림들이 너무 오래되어서 바스라졌어요.
 
 
레이니 발렌타인:으아... 이거 저번처럼 가위랑 실에 했던 것처럼 어떻게 안 되려나.
 
근데 그림에 마법이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해서 해보고 싶은걸.
 
그럼 오늘은 뭘 하면 좋으려나... 그림에 마법을 거는 방법이라던가 한번 생각해볼까?
 
그림에 그려진 곳으로 슝 하고 순간이동 해버리는 마법을 만들어버릴지도 몰라!

 

당장 해봐야지! 하고 오늘도 작업테이블에 앉습니다.

 

 
1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고보니 오늘도 꼭 잊지 말고 해야만 하는게 있지.
 
일단, 오늘도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전에 깔끔하게 몸단장을 마치기!

 

... 이런 쓰레기 산 근처에 올 사람 같은건 없지만요.
 
거울을 보며 옷무새를 다듬고, 머리의 리본도 제대로 묶고, 모자도 척. 쓰면...
 
그나저나 혹시 엉덩이에 다람쥐 꼬리 같은게 났더나 하진 않았겠지?
 
하며 거울 너머로 자신의 모습을 잘 단장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8
목표치: 6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꿈
6
목표치: 8
 
 
실링 (GM):다람쥐 꼬리가 났을지도~ 하며 꿈 내용을 다시 떠올리다가, 아까는 잊고 있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꿈에서 사냥꾼을 봤던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조끼에 피도 묻어있고, 칼도 들고 있었던것 같고.
 
헉, 나 지금 다람쥔데. 하고 보자마자 도망갔던것 같지만요.
 
나보다 훨씬 커보이는 저 칼에 맞으면 한방에 훅!
 
으으, 무서워. 지금 생각해도 오싹한거 있죠.
 
 
실링 (GM):마녀인 지금은 어떤가요?
 
 
레이니 발렌타인:음-...
 
역시 칼에 찔리는건 무섭죠.
 
... 튼튼한 걸 입고 다니는 것보다, 입은 걸 튼튼하게 만드는 약 같은걸 만드는게 좋겠어요.
 
튼튼한건 무거우니까!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2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나저나 왜 그런 꿈을 꿨던 걸까요? 저번에 봤던 그 까마귀 생각도 나고...
 
혹시 집에 다람쥐가 들었나?
 
안돼! 간식으로 먹으려고 호두랑 아몬드 같은걸 단지에 넣어놓은걸 털려버릴지도 몰라!
 
혹시 집안에 어제와는 뭔가...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달라진' 게 있을지 확인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추적
5
목표치: 7
 
 
실링 (GM):밤 사이에 불청객이 찾아오진 않은 모양이에요.
 
레이니가 기억하던 집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뭐, 그건 일반적으로 다행인 일이니까요!
 
집안에 변변한 무기 같은 것도 안 놓고 사는데 뭐라도 몰래 들어오면 큰일이지!
 
그래도 뭔가 나오는 걸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하면서 안도감에 뭔가를 찾으려 어질렀던 것을 정리합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3 사이클
 
 
실링 (GM):그렇게 정리를 하던 와중에, 레이니는 집 밖에서 아우우우~ 하는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늑대 소리네... 이 근처는 들개는 잘 다니지 않으니까.
 
얼마전에 만났을 때 헉 하고 잡은 토끼를 던져주고 도망갔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실링 (GM):이어서 문을 발톱으로 긁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헉 우리집에 들어오려나보다
 
으으 어떻게 하지.... 늑대야, 사실 그동안 갈고닦은 마법으로 어떻게든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래도 도망친건 해치기 싫어서였는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아주 살짝 열어 고개만 내밀고 밖에서 문을 긁는 것의 정체를 확인해봅니다
 
 
실링 (GM):그 때였습니다!
 
아주 살짝 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늑대는 입으로 문을 물고 확 잡아당겨 문을 열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왁!" 문고리를 양손으로 잡고 문이 열리게 버텨보려 하지만...
 
힘으로 이길수 있을리가 없잖아-!
 
 
실링 (GM):드디어 열린 문으로 위풍당당하게 은빛 털의 늑대가 들어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아아 망했다 이 집 안에서 싸우려면 또 집안이 엉망이...
 
혹시 위협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실링 (GM):공격할 마음은 없는지 얌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엥?
 
 
실링 (GM):레이니가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뒤에서 한 발짝씩 옮기며 따라다니네요.
 
 
3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엄청 암전하네..." 혹시 다친 곳이라도 있는걸까? 그렇다기엔 멀쩡한 느낌이고...
 
으음. 저번처럼 육포라도 줘볼까? 하고 지난 까마귀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다가...

 

저 큰 주둥이에 자기 손이 들어가는 상상을 합니다.
 
물리면 엄청 아프겠다...
 
만약 배고파서 온 거라면 나 자신도 무사하지 못했을테니, 배가 고픈건 아닐 테니까
 
간식 정도로만 먹을수 있도록 직접 만든 육포를 나누어줘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맛
6
목표치: 7
 
 
실링 (GM):늑대는 육포를 몇 번 씹어보다가 퉤, 하고 뱉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상처받았어
 
 
실링 (GM):취향이 아니었나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내 작품이 외면받았다는 사실에 조금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물리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늑대에게서 눈을 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뭘 하고 싶은걸까...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4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고보니 까마귀 때의 그 곤란한 일을 다시 겪지 않으려고,
 
얼마전에 동물과 교감하는 마법을 익혔던 기억이 생각이 나네...

 

물론 쓰레기 때문에 여기에는 사람은 커녕 동물도 근처조차 안 오는 탓에 직접 써볼 일은 거의 없었지만,
 
 
실링 (GM):그 마법은 어떤 마법인가요?
 
 
레이니 발렌타인:심지어 성공해본적도 없었지만!
 
적당히 뭘 하고 싶은지 정도의 단순한 마음을 알아내는 마법이죠!
 
전에 다친 까마귀를 치료해줄 때, 무서워서 저를 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건드리려고 해서 도망갔었으니까.
 
 
실링 (GM):그렇다면 이번에는 늑대를 향해 써보는 건 어떨까요?
 
 
레이니 발렌타인:놀고싶어, 라던가. 도망가고 싶어, 라던가. 배고파... 같은거.
 
좋아! 이번에야말로 성공시켜보겠어!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4
목표치: 5
 
부적 사용해서 재판정 하겠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6
목표치: 5
 
 
실링 (GM):늑대에게 감정판정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2d6
 
rolling 2d6
(
1
+
3
)
 
=
4
 
 
실링 (GM):응원 (+) / 질투 (-)
 
rolling 2d6
(
4
+
6
)
 
=
10
 
늑대는 레이니에게 보호의 감정을 가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레이니는 늑대에게 응원의 감정을 가집니다!
 
생각의 작은 편린만을 알아내는 마법이어서 그런가, 역시 알아낼 수 있는게 많지 않네.
 
보호... 보호받고 싶다는 걸까, 아니면 보호해주고 싶다는 걸까?

 

일단 분명한건, 이 늑대랑 지내도 아무 문제 없을것 같다는 점!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늑대를 한번 쓰다듬어봅니다
 
이렇게 보면 집에 엄청나게 크고 멋있는 개가 들어왔다고 생각해도 좋을지도 몰라.
 
그건... 생각보다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털의 감촉을 느낍니다.
 
 
실링 (GM):늑대의 털은 생각보다 뻣뻣했지만, 쓰다듬을 받는 태도는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마스터 장면
 
 
실링 (GM):레이니가 잠에 들었을 때, 꿈 속에선 숲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낮은 시선으로 숲을 누비며 달리다가, 이내 속도를 줄이고 탁, 탁, 탁, 탁 걷습니다.
 
 
늑대:
늑대 ROLL 냄새
5
목표치: 5
 
 
실링 (GM):냄새를 맡아보자, 평소의 숲과는 다른 이질감이 섞인 냄새가 납니다.
 
그러다 사냥꾼을 보고... 고꾸라지면서 꿈에서 깨어났었고...
 
지금은 원래 숲에 살았을 늑대가 레이니를 쫓아다니고 있네요.
 
늑대가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탁, 탁, 탁, 탁 하는 발소리를 들으며 레이니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은 꿈에서 다람쥐가 아니라 늑대였었다고.
 
 
레이니 발렌타인:아... 그렇구나.
 
또... 사냥철이 돌아왔구나.
 
이것저것 작업을 하느라 열심히 돌아다니던 발을 멈추고, 늑대에게 다가가 자긴 그러는 사람이 아니라는 양,
 
아무것도 쥐고있지 않은 손바닥을 내밀어보입니다.

 

............ 사실 얼마전에 토끼 한 마리를 잡기는 했엇지만요.
 
 
실링 (GM):늑대는 내민 손바닥에 주둥이를 가까이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5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럼 내가 꿈에 이 늑대가 되어서 돌아다녔던 걸까? 혹시 총을 맞은 부분이 있는지, 아, 그러고보니 화약 냄새가 났었지. 집안에서 나고 있는 온갖 향과 이 늑대의 털에서부터 나는 바람 냄새... 아무튼 온갖 혼잡한 것들 사이로부터 화약이나 피의 냄새가 배어있는지 집중해서 냄새를 골라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12
목표치: 6
 
 
실링 (GM):그러면 레이니는 늑대에게서 다른 마녀의 냄새를 맡습니다.
 
게다가 이 냄새, 새가 왔을 때 맡아본 적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때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두 번이나 맡으니 이제 알 것 같네요.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5
목표치: 5
 
어라... 아냐, 이건 확실하게 느껴지는 냄새...
 
내가 쓰는 마법은 이런 냄새가 나지 않으니까.......
 
그러고보니 마법을 냄새로 구분해본 적이 있었던가? 아무튼간에!
 
근처에 마녀는 나 혼자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근처에 마녀가 더 있나봐. 하고 당장은 궁금증으로 가득한 생각으로부터 신경을 멀리하고, 딱히 다친 곳은 없어보이니 다행이라며 늑대를 만져줍니다.
... 근데 어쩐지 힐링되는 기분이네-
 
 
레이니 발렌타인:얼마전에 마을의 아이에게서 받았던 질문이 생각나요. 마녀할머니는 까만 고양이 안 데리고 다녀?
 
할머니 아니다! 하면서 왁왁 화를 냈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 살아있는 거라곤 절 빼면 싹싹이밖에 없고 말이죠.
 
이 김에...? 라는 생각으로 복잡한 머릿속을 채워나가봅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마스터 장면
 
 
실링 (GM):오늘 하루는 늑대가 찾아온 것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었네요.
 
늑대도 말을 잘 듣는 늑대이니 다행인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맞아요. 이 기회에 같이 지낼 친구가 생길지도 몰라요!
 
 
실링 (GM):내일도 오늘처럼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레이니가 잠자리에 들면...
 
오늘도 레이니는 꿈에서 늑대가 되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나 조만간 엉덩이에 늑대 꼬리가 나버릴지도 몰라...
 
헉, 귀에도 나면 모자는 어떡하지
 
 
실링 (GM):시선이 낮은 채로 숲속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다가,
 
앞으로 멀리 뛰던 중에 옆으로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쓰러져 있는 사이에 눈 앞에 사냥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우아앗 죽는다.. 이러다간 죽어버릴지도 몰라-!
 
발버둥치다 침대에서 글러 떨어져서 깨어납니다...
 
으으읏------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일이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에잇 모르겠다! 하고 잠옷인 채로 역시 멋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지팡이를 들고 달려나가려던 차에...
 
"... 어라?"
 
싹싹이와 향수로 애써 밖에서 나는 냄새를 가려오던 집안의 냄새가 아니라, 나무, 흙을 밟아 일어나는 먼지, 화약. 사냥의 순간이 코를 통해서 머리에 화악 하고 주입되듯 상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수, 순간이동 했다아앗...!
 
 
실링 (GM):그렇게 레이니가 순식간에 늑대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늑대는 덫에 걸려서 다리가 거의 잘려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지 못했나봐요.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함정
9
목표치: 10
 
 
실링 (GM):이이서, 늑대를 보고 다가오던 사냥꾼은 레이니를 보고 멈칫합니다.
 
 
사냥꾼:"마... 마녀...!"
 
 
실링 (GM):사냥꾼은 마술로 공포판정합니다.
 
 
사냥꾼:
사냥꾼 ROLL 마술
7
목표치: 7
 
 
레이니 발렌타인:마찬가지로 발자국소리를 듣고 손에 쥔 지팡이를 양손으로 쥔 채 사냥꾼을 보고 마주섭니다
 
 
실링 (GM):놀란 티를 숨기지는 못 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철컥, 총을 장전합니다.
 
 
전투 개시
 
 
(From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의 플롯은2
 
 
실링 (GM):
(To GM)rolling 1d6
(
5
)
 
=
5
 
 
실링 (GM):
(To GM)rolling 1d6
(
1
)
 
=
1
 
 
레이니 발렌타인:레이니는 늑대를 보호하기 위해 그 사이에 끼어들어 사냥꾼을 쫒아낼 기회를 노리려 경계 가득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냥꾼의 턴
 
 
실링 (GM):사냥꾼은 레이니가 앞을 막아서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그대로 총을 겨눕니다.
 
레이니를 기본공격 합니다.
 
 
사냥꾼:
사냥꾼 ROLL 기본공격(공격)
7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레이니 발렌타인:
rolling 2d6
(
5
+
6
)
 
=
11
 
 
실링 (GM):사냥꾼이 쏜 총알은 빗나갔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예전에도 총을 든 사람에게 위협을 받아본 적이 있어서 그런가, 그 단순한 동작을 보고 피하고선 "지금 무슨 짓이에요!" 하고 지팡이를 쥔 손에 힘을 줍니다
 
 
레이니의 턴
 
 
레이니 발렌타인:최근에 불을 피울 일이 있을때 약간의 불꽃을 피우는 마법을 썼던 것이 편해서 이걸로 쫒아내려 생각하려니... 숲이니까 불은 안돼... 어떻게 하지...... 역시, 지팡이를 쥐고 달려들어 힘껏 휘둘러봅니다
 
사냥꾼에게 기본공격을 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기본공격(공격)
5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사냥꾼:
사냥꾼 ROLL 2D6
10
 
 
실링 (GM):가까이서 사람과 싸워본 경험이 더 많은 건 사냥꾼이었나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이익... 분하다는 듯 노려보지만 저는 싸우는 거 거의 해본적 없으니 어쩔수 없... 지않아-!
 
 
늑대의 턴
 
 
실링 (GM):늑대는 다리가 잘려 싸울 수 없습니다.
 
자발적 탈락합니다.
 
 
2 라운드
 
 
사냥꾼의 턴
 
 
사냥꾼:
사냥꾼 ROLL 기본공격(공격)
7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레이니 발렌타인:
rolling 2d6
(
3
+
5
)
 
=
8
 
 
사냥꾼:사냥꾼은 레이니가 총알을 피하자
 
가까이 다가가서 총을 휘두릅니다.
 
사냥꾼 ROLL 연격(서포트)
9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자신이 공격을 행할 때 공격 목표가 회피판정에 성공하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한 번 더 회피판정을 행해야 한다. (자신의 플롯치에 상관없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회피에 실패하면 공격이 명중한다.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사격
7
목표치: 8
 
 
사냥꾼:
rolling 1d6
(
1
)
 
=
1
 
사냥꾼은 총을 휘둘러 레이니의 머리를 때립니다.
 
레이니의 몸이 크게 휘청거리는 사이에, 사냥꾼은 혀를 차고 등을 돌려 돌아갑니다.
 
 
전투 종료
 
 
레이니 발렌타인:"아흑...!" 싸움은 역시 무리였는지, 분명 그렇게 무겁지 않은 공격이었음에도 가볍게 나가떨어지고선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머리에 무거운 게 떨어졌을 때랑 똑같은 기분이야... 뇌진탕의 기운이 사냥꾼을 붙잡으려 손을 내미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실링 (GM):레이니가 겨우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면... 옆에는 여전히 덫에 다리가 걸린 늑대가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그래도, 다행이지... 늑대야..." 잡혀가지 않아서 다행이야, 라고 진정시키려 머리를 쓰다듬다가, 측은한 눈으로 덫을 봅니다.
 
"이건 내가 꼭 풀어줄게..."
 
 
실링 (GM):간단한 덫입니다. 레이니라면 풀 수 있을 거에요.
 
 
레이니 발렌타인:아직은 띵하고 울려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는, 덫을 풀어줍니다.
 
"... 우리집에 가자. 내가 고쳐줄게..."
 
 
6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일단은 기운이라도 차리라며 먹을 걸 놓아주고... 어제 싸움이 있었던 장소에서 늑대의 다리를 회수해온 것을 봅니다.
 
저번처럼 할수 있을까? 싶어서. 가져오기는 했지만...
 
그러려면 일단 마법가위랑 실을 또 만들어야겠네요... 그럼 까마귀 때처럼 말끔하게 나을지도 몰라!
 
한 번 해본거, 또 못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늑대를 치료해줄 물건을 만드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실링 (GM):주문을 외워보지만 주문은 계속 실패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나 마녀 실격이야...
 
 
실링 (GM):치료를 하려면 먼저 환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법이 아닐까요?
 
 
레이니 발렌타인:으음- 그럼 다시 한번 마음을 읽어봐야 할까요? 아니면 상처를 살펴볼까?
 
 
실링 (GM):'늑대의 다리를 치료한다.' 라는 이미지로는 명확한 주문을 만들어낼 수 없는 듯 합니다.
 
상처가 어떤 상처인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하긴, 그 때도 까마귀의 마음을 읽어내야 했으니까요.
 
역시 마음만 앞서고 진정성이 부족한 탓이야! 하고 먼저 늑대에게 향합니다
 
혹시나 난동을 피우거나 물릴까봐 걱정돼서... 아픈걸 잠깐 가시게 하는 약과 연고를 가지고 늑대에게 갑니다.
 
"괜찮아? 내가 준건 좀 먹었어?" 하고 늑대의 다친 부분을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9
목표치: 5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레이니 발렌타인:너무 끔찍한 광경이야...
 
마치 내 다리가 잘린마냥 부르르 떨리고 눈을 돌리고 싶은 기분이 돼서...
 
빨리 고쳐주고 싶다 보다, 어쩐지 아픈걸 그만 보고싶다 는 기분이 되어버린다.
 
이러면 안되는데...
 
일단... 정신차리자.
 
절레절레, 뺨을 손바닥으로 착.
 
 
레이니 발렌타인:"금방 낫게 해줄게..." 어쩐지 아까보다는 기운이 죽은 목소리로 말해주고는, 어떡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려봅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7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지금은 한시가 급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째서인지 스스로의 손톱을 물어뜯기만 하고 있습니다.
 
 
실링 (GM):진정해보세요, 레이니.

 

 
레이니 발렌타인:일단...... 으으-
 
 
실링 (GM):이럴 때 레이니는 보통 무엇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나요?
 
 
레이니 발렌타인:기분나쁜 일이 있을 때에는 라벤더 향수를 뿌려놓고 테이블에 엎어져있었어요...
 
맞아, 지금은 조금 쉬어야겠어요...
 
이런 상태라면 할수 있는 것도 전혀 못할거야... 그리고는 라벤더 향수를 칙칙, 자신의 옷과 목덜미에 뿌리고...
 
작업테이블에 엎어져 생각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놓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7
목표치: 5
 
판정성공과 진통제 사용으로 이성치를 회복하겠습니다
 
 
실링 (GM):이성치가 전부 회복되었습니다.
 
이제 진정이 되었나봐요, 레이니. 다행이에요.
 
 
레이니 발렌타인:으... 겨우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하고 기운차게 일어납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8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고보니 늑대의 다리... 잘려나간 부분이 있어서 온전히 붙이기는 무리인데.
 
무언가 채워넣어야 할텐데, 까마귀 때처럼 그림자를 붙이면 그늘진 곳에서 엄청 불편할것 같고...
 
새로운 살을 만들어서 넣어주어야겠지?
 
어떻게 만들어서 넣는담.... 숲에서 사냥을 해와서 그 동물의 살로 채워준다는건 내키지도 않고, 늑대를 살린다고 다른 동물을 죽이고 싶지도 않아...
 
실로 만들려면 엄청 많이 들어갈테니 무리... 그럼 뭔가를 그려서 엮어 이어줄까?
 
그럼 붓이나 연필 같은걸 찾아서 그려줘야겠다!
 
 
레이니 발렌타인:붓이나 연필이 분명히 집에 있긴 한데... 어디에 두었더라.
 
 
실링 (GM):그러면 레이니는
 
새를 치료해주었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그 때 분명 책에서 큰 상처에는 특별한 물건이 필요하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그걸 만들려다 실패했다구-!
 
 
실링 (GM):또, 버려진 물건에 상처를 낫는 주문을 사용하면 특별해질 것이라고요.
 
 
레이니 발렌타인:하지만 이번엔 방법이 생각났으니까!
 
어떻게든!
 
하며 집안에 멀쩡한 연필이나 붓을... 근데 왜 또 찾으려면 안 보이는걸까.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7
목표치: 6
 
 
실링 (GM):그러면 레이니는 집 구석에서 먼지 투성이의 속이 텅 빈 유화 물감을 발견합니다.
 
언제 썼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게 있었던가요?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게요... 아, 혹시 어제 아침에 그 그림, 설마 내가 그렸던건가?
 
그림도 그릴줄 알다니, 나 천잰가봐!
 
...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물감통밖에 없다면...
 
또 쓰레기 산에 가서 찾아야하잖아-! 하면서 왁왁거리며 날뜁니다
 
으으......... 이미 정해진 행방을 어쩌하랴. 침울해진 채로 비장하게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9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차라리 오늘을 위해 갈고닦은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생각난 김에 처리해버리자...
 
그리고 비장한... 향수.
 
 
실링 (GM):하지만 저번에 빈 실 패에 회복 주문을 걸었더니 반짝이는 특별한 실이 생겼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마법을 걸면 비어 있는 유화 물감의 속이 차오르지 않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요, .......... 손에 묻으면 큰일날것 같아서..................
 
역시 물감은 손이 아니라, 붓에 묻혀야 하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도 들어서.
 
마법물감이 혹시 손에 묻으면 큰일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 떄문이니까...!
 
손가락이 하나 늘어버리면 어떡해요!
 
난 손가락 여섯개 다룰 줄 모르는데!
 
잠깐, 지금 내 손가락이 다섯 개가 맞나? 하나, 둘.... 다섯.
 
 
레이니 발렌타인:... 아무튼, 저번에 실이랑 가위에 같이 마법을 걸었던 것처럼!
 
쓰레기 산에서 붓을 찾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법을 걸어서 뚝딱!
 
 
실링 (GM):냄새에 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잘 다녀오세요.
 
 
레이니 발렌타인:집을 뒤져서 붓이 나오지 않았음에 분함을 느끼면서, 이럴 때를 위한 특제 향수로 코를 마비시켜봅니다.
 
간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10
목표치: 6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4
목표치: 6
 
 
실링 (GM):레이니는 쓰레기 산에서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주워왔습니다.
 
어떤 물건들이었나요?
 
 
레이니 발렌타인:붓! 그리고 아무튼 뭔가 다른 작업에 쓸수 있을것 같은 쓸만한 잡동사니!
 
하여간에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다니까요. 이렇게 멀쩡히 쓸 수 있는걸 다 버리고 말예요.
 
아무튼! 어서 집으로 도망가자!
 
진통제와 부적을 얻었습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10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음... 이걸로 됐겠지? 집으로 도망가서 다시 향수를 온몸에 뿌립니다
 
그리고 아까처럼 작업테이블에 빈 물감통과 붓을 놓고...
 
자, 지금부터 하려는 것!
 
불쌍한 늑대의 다리를 이어줄 튼튼한 부분을 만들어준다!
 
그러니까 마법 물감이랑 마법 붓이 필요해!
 
그려서 다시 이어줄 거니까!
 
 
레이니 발렌타인:그러니 이번엔 부디... 꼭 성공하게 해주세요...
 
언제나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던가. 아무 기능도 없고 그저 멋으로 들고다닐 뿐인 지팡이를 양손으로 쥐고 물감통과 붓에 마법을 걸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3
목표치: 5
 
부적 사용해서 판정을 다시 굴리겠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5
목표치: 5
 
 
실링 (GM):레이니가 마법을 걸자 텅 빈 유화물감은 반짝이는 물감으로 빵빵해집니다.
 
너덜너덜하던 붓의 솔 부분도 반짝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뿌듯!
 
 
실링 (GM):이제 늑대에게 다리를 그려줄 수 있겠어요.
 
 
레이니 발렌타인:... 하지만요.
 
뿌듯함의 맞은 편에서 오는 이유모를 따끔함이 다가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번 제가 살고있는 이 곳 근처에다 쓰레기를 버리고...
 
사냥꾼한테는 먼저 공격당하고...
 
.............
 
원만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레이니 발렌타인:미움받은것 같아...
 
몇 번의 세대가 오갈도록 이렇게 쌓여온 쓰레기에 한번도 마을 사람들한테 불만을 표한적도 없는데.
 
마녀라면서 공격당하고.
 
울적해져......
 
하지만 할 일이 남아있는 이상, 이 생각속에 사로잡혀서 가만히 있을 시간은 없네요...
 
이런 모습에 늑대가 되려 걱정해줄까봐서, 잠깐 물감과 붓을 내려놓고, 손바닥으로 자기 뺨을 착착..
 
 
레이니 발렌타인:... 낫게 해주러 갈게, 늑대야.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11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애써 웃는 얼굴로 자신의 방에서 쉬고있을 늑대에게 갑니다
 
"어때? 아픈건 좀 가시는것 같아? 하고 곁에 가 앉습니다
 
"괜찮아! 내가 금방 낫게 해줄테니까!" 어쩌면 난 그림도 그릴줄 아는 천재일지도 모르니까, 늑대의 다리를 그리는 것도 거뜬히 해낼수 있을지도 몰라!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마술
6
목표치: 5
 
 
실링 (GM):레이니는 마법의 물감과 마법의 붓을 사용해서 늑대의 다리를 그려나갑니다.
 
다른 다리에 비해 너무 두껍지 않게, 다른 다리에 비해 너무 길지 않게... 조심조심 그려나간 다리.
 
늑대는 그렇게 그려진 다리로 조심스레 일어나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두근두근
 
 
실링 (GM):무사히 네 발로 일어났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어떄? 어때?"
 
"걸어봐, 아니 뛰어볼래? 한번 맘껏 뛰어봐!"
 
 
실링 (GM):그 말에 걸어지만 걷는 모습이 어딘가 어정쩡합니다.
 
새로운 다리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가봐요.
 
 
레이니 발렌타인:금방이라도 방방 뛸 기세였다가, 금세 사그러듭니다...
 
그래요, 적응할 시간은 필요할테니까...
 
아무튼... 하아-
 
침대에 가서 눕지도 않고, 늑대가 쓰러졌던 자리에 이젠 자신이 풀썩 누워버립니다
 
 
실링 (GM):풀썩 누운 레이니 옆으로 늑대가 걸어서 다가오더니, 자기도 옆에 눕습니다.
 
까끌한 털 너머로 따뜻한 체온이 느껴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난 괜찮으니까, 마저 적응하러 가도 괜찮은데." 하지만 말하는 것과는 달리, 늑대를 껴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습니다.
 
따듯해...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실링 (GM):그렇게 오늘 하루가 끝나가나... 싶었는데,
 
늑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응... 갑자기 왜그래..." 마침 기분좋게 잠들려던 참이었는데.
 
 
실링 (GM):그르르릉... 하고 바깥을 향해 위협하는 소리를 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또 싸우고 끝내는거야...? 하고 몸을 일으킵니다
 
어서 다시 작업테이블에 가서 지팡이도 챙기고...
 
 
실링 (GM):그 와중에 창 밖을 바라보니 불빛이 보입니다.
 
숲에서 봤던 사냥꾼이 횃불을 들고 있습니다.
 
아직 들켰다는 것을 모르는 지 횃불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집에 불을 지르려는 것 같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하아...
 
........
 
앞으로는 미움받으면서 살게 될지도 몰라....
 
지친 기색이 역력한, 마치 잔뜩 질려버린 눈으로 집 밖으로 나가 사냥꾼을 마주합니다.
 
"또 당신인가요."
 
 
사냥꾼:"쳇, 들켰나...!"
 
 
레이니 발렌타인:제대로 쓴 마녀모자, 가벼운 노란색 드레스, 양손에 쥔 지팡이.
 
사람들이 다 아는 약품의 마녀의 모습으로
 
 
실링 (GM):사냥꾼은 불을 지르는 건 포기한 것인지 횃불을 저멀리 던져버립니다.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레이니에게 총을 겨눕니다.
 
 
사냥꾼:"약품의 마녀!"
 
 
레이니 발렌타인:"... 어디 해보세요. 저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마을사람들한테 가서 마법으로 위협했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도, 이제 신경쓰지 않을거예요."
 
다만.
 
"진짜로 덤비겠다면, 위협만 하는걸론 안 끝날거예요."
 
그리고는 지팡이를 들어 겨눕니다.
 
 
전투 개시
 
 
(From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의 플롯은2
 
 
사냥꾼:
(To GM)rolling 1d6
(
2
)
 
=
2
 
 
사냥꾼:
(To GM)rolling 1d6
(
5
)
 
=
5
 
 
사냥꾼의 턴
 
 
사냥꾼:마녀에게 총을 쏩니다.
 
사냥꾼 ROLL 기본공격(공격)
5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2D6
4
 
 
사냥꾼:
rolling 1d6
(
4
)
 
=
4
 
사냥꾼이 쏜 총알은 레이니의 어깨에 박힙니다.
 
 
늑대의 턴
 
 
늑대:늑대는 사냥꾼에게 덤벼듭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성치를 1 소모해 늑대를 힘껏 응원합니다! 가랏! 그 다리로 멋지게 해낼수 있을거야!
 
 
늑대:
늑대 ROLL 기본공격(공격)
6
지정특기: 마술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실링 (GM):늑대는 사냥꾼에게 덤벼들기 위해 높이 뛰어올랐지만, 다리가 적응이 되지 않은 탓에 엉뚱한 방향으로 뛰어든 셈이 되었습니다.
 
 
레이니의 턴
 
 
레이니 발렌타인:"흐... 흐윽..." 어깨에 맞은 총알에 그만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애써 정신을 붙잡고 그간 익힌 마법들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저번에 쓰지 못했던 불꽃을 만드는 마법. 저번엔 숲이라 쓰지 못했다고 핑계를 댔지만, 저쪽이 먼저 횃불로 우리집을 태우려고 했으니까. 나도 물이건 불이건 가리지 않고 맘껏 저질러주겠어...!
 
집중해서 사냥꾼이 입고있는 옷에 마법으로 불씨를 피우려 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기본공격(공격)
9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사냥꾼:
사냥꾼 ROLL 2D6
7
 
 
레이니 발렌타인:회상으로 데미지 보너스를 받습니다
 
"나도... 당한만큼 되값아주겠어요. 이 쓰레기 산부터, 나랑 내 친구를 공격하고, 내 집을 불태우려고 한거. 이제 약품의 마녀가 아니라 무서운 마녀로 취급받더라도, 두고만 보고있지 않겠어...!"
 
괜한 울분인지도, 아니면 실제로 그런지도. 결국 알 수 있는건 모든게 끝나서겠지만,
 
그간 쌓인 미운 감정이나 섭섭함, 울분. 노여움. 그것들을 나타내듯 불길하게 타오르는 불씨가 사냥꾼이 입은 옷에 달라붙습니다.
 
rolling 2d6+3
(
6
+
5
)
+3
 
=
14
 
맹렬히 달려들어 사냥꾼의 옷에 달라붙은 화염은, 마치 벌레를 가두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나무수액마냥 떼어지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타오릅니다. 달라붙은 것이 재가 되어 사라질 때 까지, 아니, 그러고도 계속 불타오르겠다는 듯이.
 
 
레이니 발렌타인:숲의 사는 벌레가 옷 위를 기어다니는 것처럼, 제 스스로 생각하는 듯 옮겨붙기도 하면서 사냥꾼을 조여옵니다.
 
 
실링 (GM):이 불꽃은 언제까지 타오를까요?
 
사냥꾼이 전의를 잃을 때까지?
 
사냥꾼이 몸을 잃을 때까지?
 
사냥꾼이 목숨을 잃을 때까지?
 
 
레이니 발렌타인:레이니가 원할 때까지.
 
 
레이니 발렌타인:재가 되어서 그 뼈만 남더라도,
 
남은 이 울분이 가실 때까지.
 
"목숨이라도 빌어보세요."
 
 
사냥꾼:"으아아악!!!"
 
"저주한다....! 사악한 마녀...!!"
 
 
레이니 발렌타인:그 말을 듣고, 오히려 묵은게 풀린듯한 표정으로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잡아두었다가.
 
놓아줍니다.
 
"바보같고 아무 물건에나 상처가 낫는 약을 바꿔주는 순진하고 착한 마녀라고 생각하고, 막 대해왔죠?"
 
그리고 미소지으며 뒷짐을 집니다.
 
"아무것도 안할게요."
 
"가세요. 맘대로 하세요."
 
 
레이니 발렌타인:"마녀가 저주받은 화염으로 절 태워 죽이려고 했어요!"
 
"난 아무짓도 안 했는데!"
 
"수상한 은색 늑대랑 같이 공격해왔어요!"
 
거기까지 말하고 평소의 싱글싱글 웃는 표정으로 돌아와서,
 
"다 하고 속이 시원하면, 다시 절 죽이러 와요."
 
"다음엔 이런 자비 같은건 없다는 것만 기억해."
 
 
레이니 발렌타인:그리고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실링 (GM):그러면 사냥꾼은 불이 꺼지자 도망치듯 기어가려고 합니다. 여전히 육신은 타들어가는 아픔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도망치려고 합니다.
 
다만, 늑대가 그런 사냥꾼의 다리를 물고는 머리를 흔듭니다.
 
다시 사냥꾼의 비명이 들려오고... 곧 조용해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어머. 미안해라."
 
"제 친구는 자비를 베풀어주기 싫었나봐요."
 
그리고, 늑대가 돌아오길 기다려봅니다.
 
 
실링 (GM):늑대는 뜯겨진 사냥꾼의 다리를 저멀리 던져버리고는, 천천히 걸어서 레이니의 곁으로 돌아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어떤 인사를 하러 온거니."
 
고마웠다는 인사? 아니면 다녀왔다는 인사?
 
 
실링 (GM):당신과 늑대는 마녀와 사역마로서 이어진 사이.
 
아우우우, 하는 울음소리에 다녀왔다는 인사가 담긴 것이 느껴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그 울림에 누그러진 목소리로,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그치."
 
"자러 가자. 그러니까...."
 
이름을 뭐라고 해줄까.
 
"실비. 털이 빛나는 게 마치 은이 반짝거리는 것 같이 멋지니까."
 
"자러 가자, 실비."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실링 (GM):레이니는 실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엔딩 페이즈
 
 
실링 (GM):그 뒤로 그토록 원하던 평화로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록 레이니는 총에 맞은 어깨를 치료하느라 집안에 꼼짝말고 있어야 했지만,
 
그 사이에 또 누가 찾아오는 일은 더 없었던 건 다행인 일이었습니다.
 
실비는 그동안 레이니를 도우면서, 새로 생긴 다리에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젠 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에 절로 엄마미소가 나옵니다
 
그리고...
 
"......"
 
나, 그때 한 말 전부 진심이었을까.
 
꼼짝 못하고 누워있는 동안에도 계속 생각해왔지만.
 
그냥... 홧김에 그런 말이 나와버린게 아닐까.
 
 
레이니 발렌타인:내가 정말로 마을 사람들을 미워하고 있는걸까.
 
혼란한 마음에 따듯한 차를 한 모금 마셔보지만, 마음을 좀처럼 다잡을수가 없네요.
 
 
실링 (GM):그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하듯, 레이니의 무릎에 실비가 머리를 비빕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그런 실비가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도중에도,
 
다음에 마을을 들를 때가 무서워져오네요.
 
... 진심으로 미워질지도 몰라서?
 
그래도 이런 친구가 있으니까...
 
지금은 다행으로 느껴져요.
 
마치 그러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것 처럼.
 
 
레이니 발렌타인:그러니까 잔뜩 예뻐해줄테다-! 하고 격한 예쁨을 실비에게 주입해줍니다
 
 
실링 (GM):처음 예쁨을 받았을 땐 좀 당황해하던 실비였지만,
며칠 사이에 적응한 건 다리 뿐만이 아닌지 자연스럽게 예쁨을 받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히히.
 
너를 대할땐 평소의 나로 있을수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친구야.
 
 
실링 (GM):며칠 동안 수고 많았어요, 레이니.
 
END
 
어빌리티 1개를 보상으로 얻습니다.
 
다음 시나리오부터는 특기 3개와 어빌리티 1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저번에 더 나은 마녀가 되기 위해서 한동안 마술에 매진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우리 집과 내 유일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더 매진하기로 해봅니다
 
어빌리티 마도서를 얻습니다
 
 
실링 (GM):어빌리티 『마도서』 를 얻었습니다.
 
 
어빌리티 『마도서』 를 얻었습니다.

 

 

더보기

1. 쓰레기 산 안 가실 것 같아서 마녀의 집 비밀쓰레기 산의 비밀로 바꿨는데 다음 장면에서 쓰레기 산으로 가시더라구요.

    ㅇㅋ.... 좋아요! 하고 아이템 2개 쥐어드림

 

2. 늑대 같은 음악을 넣고 싶었는데 '늑대 같은 음악이 뭔데!!' 해서 못 넣었어요 너무 아쉬움

    클막 브금은 아 맞다 하고 급하게 찾아넣었는데 엄청 마음에 들어서 우왕 싶어요 "Crisis" 였음 

 

3. 몇년 전에 coc 마스터링 할 때 이거 이렇게밖에 못해서 이렇게 하셔야 돼요 라고 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싶었어요 가는 길에 레일을 깔아줘야 하는데 대신 표지판을 무지막지하게 설치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성장해가면서 다음 실링은 좀 더 멋진 마스터링을 해주겠죠??

    .....감사합니다 (절)

 

4. 이번 세션에서 레이니가 드라마틱해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즐거웠어요

     그동안 광기를 뽑아도 현재화는 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엔 뽑은 3장 전부 현재화를 하셨더라고요

     거기에 맞춰서 RP를 해주시는 게 눈에 보여서 지금까지 본 인세인 플레이어 중에 가장 성실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5. 엔딩 보고 다음 시나리오 스포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어요 열심히 참는 중

    그리고 아마 사냥꾼 시체는 실비가 잘 물어서 어디다 잘 갖다 버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2022. 12. 14. 00:33  ·  TRPG/인세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