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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마녀와 깨진 거울

시나리오 : 레프로비스

 

GM : 실링

플레이어 : 서가을레이니 발렌타인

 

플레이 시간 :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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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GM):언제부터였을까,
쓰레기 산 너머 숲에는   의 마녀가 살고 있었다.
 
그림자와 마녀와 깨진 거울
 
w. 레프로비스
 
실링 (GM):사람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외진 곳에는,
마을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인 산이 있습니다.
그런 곳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마녀는
어떤 마녀인가요?
 
레이니 발렌타인:"그야, 이유도 모르고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지만 마녀라고 불리고 숲속에서 살고 있는 약품의 마녀, 레이니 발렌타인이지요."
"점점 쓰레기 산이 커져서, 숲을 덮쳐버리기 전에 저 산을 통째로 날려버릴 약을 만들고 있다고 했더니! 나더러 약품의 마녀라고 하지 뭐야."
"그래서 오늘도 무사히 하루 잘 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는 레이니랍니다. 성격이랑 이름이 무진장 안 어울린다는 말을 듣지만."
 
실링 (GM):레이니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오늘따라 집안이 뭔가 이상한데요.
레이니의 집안엔 원래 거울이 몇 개 있었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2개! 하나는 실험실에, 하나는 침실에 있지요.
 
실링 (GM):그런데 오늘 보니 그 거울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집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거울이 보이지 않아요.
새 거울을 구해야 할텐데...
당장 근처에 잡동사니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집 바깥의 쓰레기 산 뿐이네요.
 
레이니 발렌타인:말도 안 돼! 이딴 곳에 누가 도둑이라도 들은건가?
만날 뭐든 터트려먹느라 남아있는 내 온전한 물건이라곤 그것밖에 없는데!
에휴... 별 이상한 일을 다 겪겠어요. 하는수 없이 마을에 가봐야 하려나? 어차피 쓰레기 산에는 멀쩡한 거울 같은건 없을테니까.
사람들하고 멀쩡한 거울이랑 바꿔먹을만한 게 아직 집에 남아있으면 좋겠네... 적당히 뒤져서 찾아볼수밖에.
 
1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일단 집에 뭐가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새 거울을 장만하건 뭘 하건 할테니까! 그간 만든 '그나마 멀쩡한 것' 들 중에서 뭐가 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겠는걸. 아, 어쩌면 약초 같은것도 도움이 될지도. 라며 집안을 뒤져봅니다
'그나마 멀쩡한 것' 이나 돈으로 바꿀수 있을 만한 것을 얼마나 잘 정리해놨을지 정리로 조사판정을 해보겠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7
목표치:  6
 
실링 (GM):그렇게 집안을 돌아다니면, 자기 외의 무언가가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흔적을 발견합니다.
분명 정리해놨던 걸로 기억하던 공간도 엉망이 되어있어요. 세상에!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7
목표치:  6
 
실링 (GM):레이니는 이 광경을 어떻게 느꼈나요?
 
레이니 발렌타인:혹시 도둑이 아직 집 안에 있는게 아닐까? 아니면 야생동물이 들었나? 라쿤이면 큰일인데! 그 녀석들은 사사건건 자기 멋대로 굴 생각밖에 하지 않으니까.
집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볼 수밖에 없겠는걸.
도둑이면 가만두지 않을테다. 하면서 약초를 빻을 때 쓰는 공이를 손에 듭니다
 
실링 (GM):그렇게 돌아다녀보면 당신의 집을 어지른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정말로... 무언가입니다. 일단 검은데... 뭘까요, 저게?
 
레이니 발렌타인:저건.... 뭐지?! 일단 공이 정도로 해결할 수 없는 녀석이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저 녀석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날 공격하거나 하진 않겠지?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2 사이클
 
실링 (GM):검은 무언가를 관찰해보면...
집 안을 무질서하게 돌아다니며 난장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야! 까만놈! 가만두지 못해!" 일단 말이 통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가만두지 않으면 이 공이로 때려줄테다!"
 
실링 (GM):그렇게 말을 걸면 검은 무언가는 행동을 멈추더니, 방향을 틉니다.
정말 까맣기만 해서 어디가 앞이고 뒤인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그만두나...? 싶더니 다시 집안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야! 그만하라니까!" 이이이익 기껏 다 정리해놓은걸, 이렇게 망쳐놓다니이 쫒아가서 달려들어 공이로 때리려고 해봅니다
 
실링 (GM):그러면 공이는 검은 무언가를 쑤욱 통과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헉.
 
실링 (GM):검은 무언가는 바르르르 떨고는 레이니한테서 도망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집 한 구석에서 물건을 어지르고 있지만요.
 
레이니 발렌타인:"그만 둘때까지 따라다니는 걸 멈추지 않을테다아앗" 마치 고양이가 쥐를 쫒듯이 자기 자신의 옷무새와 지나다니는 곳들도 엉망으로 만들면서 검은 무언가를 쫒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딘가 구석으로 몰 수도 있지 않을까?
나를 피해서 도망다니는 거니까 구석으로 도망치게 만들면 더 도망가지 못할거야! 라는 비범한 생각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 가장 가까운 구석으로 검은 무언가를 몰아가려 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효율
3
목표치:  6
그러다가 한번 넘어져서, 으, 무릎에서 피 나잖아! 진짜 가만 안 둔다 하며 다시 쫒습니다
생명력을 1 깎아 효율 굴림을 다시 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효율
12
목표치:  6
 
실링 (GM):스페셜이 뜨면 생명력이나 이성치를 1 회복할 수 있습니다.
레이니는 어떻게 생명력이 회복되었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아까 넘어졌던 근처에 저 까만 녀석이 어질러놓고 간 연고가 있길래 일단 발라놓고 다시 쫒아갔습니다
 
실링 (GM):레이니가 검은 무언가를 쫓아 구석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는데... 어라? 왠지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지 않아요, 레이니?
 
레이니 발렌타인:"어... 어?"
"이 녀석, 사실 거울이었나!"
일단 어느 쪽으로든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싸놓고... 다시 한번 제대로 관찰해봅니다.
저 머리끈, 그리고 아무리 펴려고 해도 안 펴졌던 머리 위의 바보털...
 
실링 (GM):거울이라기엔 레이니의 행동을 따라하지 않네요. 그저 멋대로 집을 어지르고 다니는 검은 레이니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어... 그러니까-"
"정체가 뭐냐! 검은 나!"
"... 근데 말 통하는거 맞나?"
 
실링 (GM):글쎄, 말이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는 둘째치고 지금은 레이니랑 대화하고 싶지 않나봐요.
검은 레이니는 레이니의 빈틈을 노려서 다시 집 어딘가로 도망갔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앗, 직접 만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려던 참이었는데!
으으으 다시 생쥐몰이 시작인가...
 
3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 축축한 흙냄새. 농밀한 기척이 풍기는 숲속. 새나 벌레의 소리, 바람에 나무가 살랑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렇게 밖에 나가 채집다니기 좋은 날씨에, 이 방을 어지르는 못된 녀석이나 상대하고 있어야 한다니...! 오늘 뭘 하긴 다 글렀네! 잡고나서 다시 정리한 다음 씻고나면 벌써 해가 질거야... 하는 탄식과 함께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검은 무언가를 생쥐몰이 해보려고 합니다
아니... 다시 청소해놔도 어차피 저 녀석이 어질러놓고 그만 아닐까? 다른걸 해보자. 일단... 내가 지금 마을에 나가서 거울을 가져올 수 있을 만큼 멀쩡한 꼴을 하고 있을까? 아까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기도 했는데. 이이잇. 거울도 없는데 번거롭네! 하며 자기 자신을 살핍니다
넘어졌을 때 옷무새나 살피고 먼지나 재 같은게 묻지 않았을지 옷을 탈탈 털어보다가... 흠. 하고 스스로를 정돈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6
목표치:  6
 
실링 (GM):그렇게 옷무새를 살피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레이니, 항상 달고 다니던 그림자는 어디에 뒀나요?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영혼
8
목표치:  9
"어... 어라?"
"그림자를 지우는 약은 만든 기억 없는데.... 어?"
"야! 너 내 그림자지!"
아으으 짜증나 내 그림자가 내 몸에서 똑 떨어져나가서 우리집을 완전히 저 쓰레기 산 마냥 만들고 있어 같은 투정을 부리며 화를 내고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4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하아아... 그럼 이제 어쩌지. 내 그림자는 똑 떨어져서 우리집을 내가 없애버리려는 저 쓰레기 산 마냥 만들어버리고 있고, 그러고보니까, 쓰레기 산은 오늘 어떠려나? 안그래도 창 밖을 보면 바로 있을 쓰레기 산을 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이 쪽으로 창문을 내놓은 걸 참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레이니 발렌타인 ROLL 풍경
9
목표치:  9
 
실링 (GM):창문 너머로 쓰레기산의 쓰레기 냄새가 지독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 다시 생각하지만, 이쪽으로 창문을 내놓은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것 같아. 창문을 닫아버리면서 생각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8
목표치:  6
 
실링 (GM):그래도 어느 정도 견딜만한 모양이네요. 무슨 비법이라도 있었나요, 레이니?
 
레이니 발렌타인:그건 무려 이 창문 앞에 냄새를 빨아들여주는 식물 덕분이었죠! 이걸 어디서 발견했더라? 하도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나네.
덕분에 요리라던가 약을 만드는 걸 망쳐도 이 녀석이 냄새를 빨아들여줬지!
 
실링 (GM):그렇게 창문 옆에 둔 식물을 보고 있는데
창문 너머로 번쩍, 하고 빛이 반사되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혹시 저거, 거울 아닐까요?
 
레이니 발렌타인:거울... 인가? 좀 더 자세히 보니까 거울이 맞는것 같다. 게다가, 아직 멀쩡한 거울!
누가 저런걸 버렸담?
 
실링 (GM):자세한 건 직접 가서 살펴봐야 하겠지만, 당장은 깨진 곳 없이 멀쩡해보입니다.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었다던가 하는 이유였겠죠.
그 동네 사람들은 툭하면 물건을 버린다니까요.
 
레이니 발렌타인:이렇게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보면 물건 같은걸 함부러 버리거나 하지 않을텐데. 분명 지금 냄새가 나고 있는것도, 음식을 다 먹지도 않고 멋대로 버려서 나고있는 냄새일거야.
빨리 없애버릴 방법을 찾아야겠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거울에 시선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5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역시 거울은 필요하니까... 저 쓰레기 산에서 가져온다는 건 찝찝하지만."
으으으으음. 이 녀석이랑 같이 가서 살펴봐야겠는걸. 하고 냄새를 빨아들여주는 식물의 화분을 들고 함께 갑니다. 힘내, 싹싹아!
 
실링 (GM):싹싹아, 힘내!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3
목표치:  6
 
실링 (GM):아니, 싹싹이가 힘을 잘 못 냈나봐요,
 
레이니 발렌타인:안돼, 싹싹아! "집에 가면 꿀이랑 영양분 놓아줄테니까 힘내!"
아니, 애초에 영양액을 주고 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싹싹이를 격려합니다
부적을 사용해 냄새 판정을 재굴림 하겠습니다
 
실링 (GM):좋아요, 싹싹이를 향한 격려가 통했을까요? 굴려봅시다!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5
목표치:  6
 
실링 (GM):싹싹이는 조금 힘을 내보는 듯 하다가 다시 시무룩해집니다. 이 냄새는 아니지...
 
레이니 발렌타인:"안되겠다! 전략적 후퇴!" 하고 어서 집으로 도망옵니다
 
실링 (GM):창문 너머로만 맡다가 직접 근처에 가니 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 견뎠나봐요.
 
레이니 발렌타인:미안해, 싹싹아. 하고 영양액을 물에 타서 화분에 넣어주고 다시 원래 자리에 데려다놓습니다.
그리고... 끄응. 어쩐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6 사이클
 
실링 (GM):집 안으로 돌아가니 검은 레이니가 여전히 집안을 휘젓고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그 꼴을 보고 있으니 화가 나는데.... "야! 니가 저기 가서 거울 가져와! 내 그림자!"
괜히 화도 내보고서... 어떻게 할지 좀 생각해봐야겠는데...
 
실링 (GM):어라? 말을 알아들은 걸까요?
그림자가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엥?"
"진짜 가져오는거야?" 하고 닫힌 창밖으로 뭘 하는지 살핍니다
 
실링 (GM):방향을 보니 딴데로 새지도 않고 쓰레기산으로 가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앞에 뭐가 놓여있어도 그대로 통과하는 걸 보면
저 몸...? 으로 거울을 가져오긴 힘들지 않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바보바보바보바보멍청이멍청이멍청이멍청이멍청이 그럴줄 알았지 어지르기만 하고 정작 가져오는건 똑바로 못하잖아!
소리없는 아우성과 함께 발버둥치다가........
그러고보니 냄새는 더 강한 냄새에 묻혀버린다는 걸 생각해봅니다. 안그래도 창문을 열 때 난 냄새는 싹싹이가 해결해줬고, 그러고 남은 냄새를 장미꽃 향수로 마저 지웠던 걸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장미꽃 향수를 코에다가 뿌리고 가면......... 같은 황당한 생각을...?
그렇게 둘러본 책상 앞엔, 역시 저 녀석이 어지르느라 엎어져있는 향수병이 있으니...
코에다 뿌리고 가봐야겠다!
 
레이니 발렌타인:그렇게 패기롭게 양 콧구멍에 향수를 뿌리고 쓰레기 산으로 가봅니다
내 약 만드는 실력이 얼마나 되나 보자!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9
목표치:  5
 
실링 (GM):쓰레기산의 엄청난 냄새에도 레이니의 코는 향기롭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문제는 집에 가도 계속 이 강한 장미향이 날 어지럽게 만들거라는 거지!
 
실링 (GM):그렇게 거울 앞까지 가는 데 성공했어요! 마침 저기 그림자도 근처에 보이네요.
 
레이니 발렌타인:갑자기 깨..............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절단
8
목표치:  12
 
실링 (GM):그런데... 갑자기 거울이 깨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멘탈붕괴!
"대체! 내가! 뭘 잘못해서!" 이 말을 끝으로 소리없는 아우성과 발버둥을 치다가... 아, 이건 못 쓰겠다... 하며 체념하고선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그나마 위안인건... 장미향이 향기롭다는 거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실링 (GM):그런데 깨진 거울 안에 비치는 당신의 모습이 어딘가 신경쓰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거울... 의... 상태가...?
비치는 건 나인게 확실한데, 저건 어떤 상태지...?
 
실링 (GM):거울이란 건 원래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죠?
아까 깨지기만 해도 거울엔 레이니가 움직이는 대로 레이니의 모습이 비쳤었는데...
지금은 레이니의 모습이 정지된 채로 깨진 거울 안에 담겨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레이니 발렌타인:기묘하네...
"야, 그림자! 너 뭐 아는거 없어?"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7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거울이 갑자기 깨지고, 지금은 마치 내가 그려진 것처럼 거울안에 담겨있다니... 이상한걸. 누가 요술이라도 부렸나?
 
실링 (GM):그림자는 가만히 레이니를 보고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혹시 만지거나 하면 안으로 빨려들어가려나?
그림자를 보면서 자기 자신과 거울을 번갈아 가리킵니다
.........
만져볼까?
만지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참을수 없어.
안되겠다, 역시 만져봐야겠어! 참을 수 없는건 참을 수 없는 거니까! 하고 거울에 손을 가져다 대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촉감
8
목표치:  7
 
실링 (GM):레이니는 거울에 손가락을 대어봅니다.
유리의 단면을, 거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손가락으로 훑으면서.. 불현듯 떠오른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거울에 비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기도 해요.
그게 대체 어디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요.
 
마스터 장면
 
실링 (GM):레이니가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나한테 오는 건가? 싶었지만... 자신을 지나쳐서 거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네, 들어갔어요.
 
레이니 발렌타인:... 어?
 
실링 (GM):그러더니 거울 안에 있던 레이니의 모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레이니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지는 않아요. 별개로 움직여서.......
거울 밖으로 또 다른 레이니가 나왔습니다.
이제 깨진 거울은 아무것도 비추지 않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어........"
 
실링 (GM):아까까지는 검은 무언가가 지나갈 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레이니가 지나갈 때는 저벅저벅 하는 발걸음 소리가 납니다.
레이니의 발걸음 소리와 똑같은 소리에요.
 
레이니 발렌타인:.................???
 
실링 (GM):그렇게 또 다른 레이니는 이 자리를 떠납니다.
이대로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레이니를 휩씁니다.
 
마스터 장면 종료
 
레이니 발렌타인:이, 일단 따라가봐야겠다. 내 모습이 거울에 비치지 않는 건 께름칙하지만, 일단 저 수상한 나 녀석을 쫒아가보면 어떻게든 알수 있겠지! 하고 열심히 뒤를 쫒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8 사이클
 
실링 (GM):레이니는 어떻게 또 다른 레이니를 쫓아가나요?
 
레이니 발렌타인:어......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뭐라도 들고 갈까? 하고 평소에 채집을 나갈때 들고 다니는 낫을 챙겨갑니다. 어차피 훔쳐갈 사람도 없어서 문 앞에 놔둔게 참 잘한 일이라니까.
낫이래봐야... 약초를 캐거나 할 때 쓰는 정도라 작은 크기지만, 없는것보단 낫겠죠!
사실 삽에 가까운게 아닐까?
음...
생각해보니까 나 자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낫보단 모종삽이 덜 무서울것 같다.
삽으로 챙겨가자!
 
레이니 발렌타인:이걸로 때린대봐야 마프게 때리지도 못하겠지만.........
그렇게 모종삽을 들고 조심조심 들키지 않게 따라가 나? 레이니? 의 거처를 쫒습니다
야생동물들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소리를 안 내고 걷는 법을 배워둔게 다행일지도... 해보자!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소리
9
목표치:  8
 
실링 (GM):그러면 또 다른 레이니는 쓰레기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끝내 레이니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엥?"
"너 또 어지르려고 하는거면 가만 안둔다!" 하면서 쳐들어갑니다
... 손엔 모종삽을 들고 있지만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9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자기 집에 쳐들어간...? 레이니는 레이니...? 에게 모종삽으로 삿대질하며 꾸짖습니다
"너! 내 집을 마구 어지르고, 그러더니 제멋대로 거울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고! 그러더니 내 집으로 다시 돌아와?!"
"버르장머리를 혼내줄테다!"
하고 레이니...? 에게 싸움을 겁니다
 
조건을 충족해서 클라이맥스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의 플롯은5
 
1 라운드
 
레이니...? 의 턴
 
레이니....?:레이니...? 는 레이니를 공격합니다.
레이니....? ROLL 기본공격 (공격)
7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ROLL 2D6
8
 
레이니....?:
rolling 1d6
 
(
6
 
)
 
=
6
 
레이니 발렌타인:"꺄악...!" 어라, 분명히 이쪽이 먼저 달려들었는데, 어째서...? 게다가 살면서 맞아본 중에 제일 아파... 토끼한테 물려도 비명 질러본 적 없던 입에서 저도 모르게 비명이 나옵니다
진통제로 1의 생명력으로 버텨냅니다
"으으으으.... 너, 진짜 가만 안둔다!"
 
레이니의 턴
 
레이니 발렌타인:레이니는 레이니...? 를 공격합니다
"우리집을 어지르고! 날 이렇게 아프게 하고! 싹싹이를 시들뻔하게 만든 죄! 이것도! 이것도!" 에잇, 에잇, 하며 모종삽으로 계속해서 쩔러들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기본공격 (공격)
8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내 그림자 주제에, 얌전히 돌아오란 말야-!" 이것도 받아랏, 하고 맹렬히 마지막 찌르기를 뻗습니다
 
실링 (GM):회상으로 대미지 증가 보너스를 받습니다.
2d6을 굴려주세요.
 
레이니 발렌타인:
rolling 2d6
 
(
6
 
+
4
 
)
 
=
10
 
레이니....?:
레이니....? ROLL 2D6
2
레이니...? 는 맹렬한 찌르기에 당해 모습이 사라집니다....
 
전투 종료
 
레이니 발렌타인:"사라졌다......."
일단 자기 그림자가 똑바로 돌아왔는지 확인해봅니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종료.
 
엔딩 페이즈
 
실링 (GM):레이니가 자신의 그림자가 돌아왔는지 확인해보면,
이번엔 제대로 그림자가 두 발에 잘 붙어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흐아, 됐다........" 하고 그대로 뒤로 쓰러집니다
........................
 
실링 (GM):그대로 뒤로 쓰러지면... 한동안 그림자가 어지럽힌 집안이 일부 보입니다.
한꺼번에 정리하려면 큰일이겠네요.
 
레이니 발렌타인:게다가 아프고, 옷에도 쓰레기 산의 냄새가 뱄을지도 모르고...
시간도 엄청 낭비했어..........
눈물이 찔끔 납니다
청소하고... 옷 세탁하고... 아니, 옷 먼저 빨래통에 집어넣고, 청소하고, 씻고... 오늘은 자자...
완전 이상한 날이었어... 하고 투정부리듯이 꿍얼거리다가 결국 다시 일어납니다
 
실링 (GM):그러고보니 레이니, 집에서 없어진 거울은 어쩌죠?
 
레이니 발렌타인:몰라, 내일 생각할래........... 입술이 배쭉 나온 채로, ... 그냥, 누가 몰래 쳐다보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입은 옷이나 짜증스럽게 빨래통에 던져넣습니다
 
실링 (GM):그렇게 일어났다가 문뜩 창문을 보면,
유리창에 레이니의 모습이 비쳐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또 멋대로 움직이진 않겠지, 하고, 손을 흔들어봅니다
 
실링 (GM):창문에 비친 레이니의 형상은 레이니가 손을 흔드는 대로 따라 손을 흔듭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다행이다." 어차피 누가 여길 오겠어. 하고 청소나 시작합니다...
당장 거울이 없으면 뭐 어때......
 
실링 (GM):'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기를.'
이 기도는 이루어졌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아무래도 못 그런것 같은데요...... 아니, 이게 무사히 넘긴 걸까나.....
으, 아까 맞은게 아직도 아파.
음.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건 어떤 이상한 사람이 속옷차림으로 청소하고 있는 나를 창밖에서 보는 일이 없는 걸로 하자.
라고 오늘의 일과를 마치려 합니다...
 
실링 (GM):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요, 레이니.
 
END
 
특기 1개를 보상으로 얻습니다.
 
다음 시나리오부터는 특기 2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집에 있던 거울이 없어지질 않나, 갑자기 내 그림자가 집안을 마구 어지르질 않나, 싹싹이도 힘들게 했고... 그림자랑 싸울때 엄청 아파서 짜증나기도 했고. 그래서 마구 열받는걸 발산하느라고 노여움을 발산하는 걸 배운것 같다.........
 
『노여움』 특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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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티알 마치고 바로바로 써야 뭐가 나오나봐요 며칠 지나서 쓰려니 재밌었지~~ 란 막연한 감상만 남아있음...

시나리오에 딱히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들을 묘사할 때마다 이게 마스터링....!!! 우와 나 마스터링 한다...!!! 싶었어요

입문용 시나리오인데 인세인 마스터링 너무 오랜만에 해서 마스터링 입문하는 기분으로 하고 있어요

 

동시에... 이게 8부작 캠페인의 시나리오인데 이후 시나리오들을 다 한번씩 훑어보긴 했지만

내가 이후 진행에 모순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묘사를 하고 있는지 없는지는 자신이 없더라고요

내가 이 시나리오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는 자신이 없음... 뭐.... 어케든 되겠죠!! 괜찮아!!

1인 시나리오니까 한 명의 기억만 지우면 돼!!!

 

사실 당장 모순이 생긴 게 그림자가 물건들을 통과한다고 묘사했는데

세션 중에 생각해보니 물건을 통과하는데 어떻게 물건을 어지를 수 있는 거냐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림자의 통과는 선택적 통과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통과는 그대로고 어지르는 걸 그림자가 지나다니는 곳마다 물건이 두둥실 떠올라서 위치가 흐트러진다는 것도 괜찮았을 듯?

 

이번에 깐 브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작 : Earth Prelude

그림자가 나오는 장면 : Ghost Story

쓰레기 산 : Himalayan Atmosphere

클막 : Modern Vibes

엔딩 : Comfortable Mystery

 

마스터 장면용 브금을 따로 찾았어야 했다고 후회중

 

 

2022. 12. 3. 01:44  ·  TRPG/인세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