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 레프로비스
GM : 실링
플레이어 : 서가을레이니 발렌타인
플레이 시간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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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마녀와 날개 없는 새
w. 레프로비스
실링 (GM):사람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외진 곳에는,
레이니 발렌타인:그야, 레이니 발렌타인이죠. 언젠간 저 쓰레기 산을 날려버리자고 고민하고 있지만... 역시 그런 짓을 하면 우리 집도 위험해져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겨버린 레이니예요.
레이니 발렌타인:아무튼...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무사했음 좋겠네요. 아직 우리 집엔 거울이 하나 밖에 없지만요.
실링 (GM):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레이니 발렌타인:헛.
실링 (GM):서 있는 동안, 하늘은 순식간에 이리저리 색을 바꿉니다.
실링 (GM):레이니는 그 순간 잠에서 깼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우꺄악-!" 꿈속에서 도망치려고 하다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면서 깨어났습니다......
실링 (GM):그렇게 번쩍 일어나는 레이니의 눈에 창문이 들어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마을에서 방직공한테 커튼 만드는 거라도 배울까... 어제 안그래도 수확이 좋아서 오늘은 쉬어도 될것 같은데."
실링 (GM):글쎄, 비록 냄새가 나긴 하지만 저 가까운 곳에 있는 쓰레기 산에서도 뭔가 좋은 걸 건질 수 있지 않을가요?
레이니 발렌타인:으악, 그건 싫어요. 냄새 빼는데 며칠이나 걸린단 말야.
1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일단 거울을 볼까? 마을의 방직공한테 가려면, 역시 씻기도 하고,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실링 (GM):그렇게 몸단장을 위해 거울을 보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실링 (GM):열심히 만들었는데 사라졌다니 상심이 크겠어요.
레이니 발렌타인:잉......... 속상해요.
2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하지만 마을에 가는 데에 목걸이가 꼭 필요한건 아니니까... 그래도 뭘 가져갈지는 생각해봐야겠죠. 사람들은 내가 뭔가 도와주지 않으면, 굳이 절 도와주려 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실링 (GM):그러면 집에서 초급 마녀의 책을 발견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옛날에는 신기하다고 엄청 읽었었는데. 약을 만드는 것도 여기서 배웠더랬죠. 그러고보니....... 아아. 책에 점성술이나 별 보는 법도 있었던것 같아.
3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고보니 오늘 꾼 꿈, 조금 신경쓰이는데 안에 뭔가 꿈풀이라도 있을까 뒤져볼까요. 아니면, 이것도 가져가서 유용하게 쓸수 있을지 몰라. 그야, 이 책 내용은 벌써 몇 십 년 전에 졸업했으니까요. ... 내용이 대충만 기억나는건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실링 (GM):목차를 확인하려고 책을 펼치려는 그 순간,
레이니 발렌타인:응? 분명히 목차를 펴서, 점성술 부분으로 넘어가려 했는데. 하지만... 확실히 이런 부분을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니까... 대충........... 아, 몰라! 아무튼 본적 있어!
실링 (GM):책을 만든 마녀는 목차보단 아예 마법으로 필요한 페이지를 바로바로 보여주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나봐요.
레이니 발렌타인:늘 이런 부분때문에 책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다 읽어보지 못했었던 기억이 나는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마스터 장면
실링 (GM):그렇게 책을 읽는 레이니에게 갑자기 똑똑, 하고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누구지? 하고 가보니 검은 새가 보이네요. 안녕?
실링 (GM):레이니는 창문을 열어주나요?
레이니 발렌타인:못 열어줄 것도 없죠. 하지만 빨리 들어와야 해? 안 그러면 싹싹이가 힘들어할테니까!
실링 (GM):문을 열어주면 새는 쫑쫑쫑 걸어와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쫑쫑쫑. 헤헤. 쓰다듬거나, 손가락에 올라오라는 듯 새끼손가락을 내밀고 있습니다
실링 (GM):새는 냉큼 레이니의 손가락으로 올라갑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귀여워라- 하고 남은 손의 새끼손가락으로 쓰다듬어줍니다
마스터 장면 종료
4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어쩌다 여기 온거니? 혹시 놀러온거야?" 일단 싹싹이를 위해 창문부터 닫아주고, 이 귀여운 녀석을 쓰다듬으며 좀처럼 찾아오는 손님 없는 이 곳에 온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줍니다. 그건 바로.... 잔뜩 예뻐해주기!
실링 (GM):이리저리 날거나 쫑종거리는 것도 봤고, 만져보기도 했지만 딱히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음-... 그럼 오늘 하루는 친구처럼 데리고 다니는 걸로 해도 좋을것 같아. 원래 마녀라면 떠오르는 이미지 말예요. 날아다니는 빗자루, 검은 고양이.... 그리고 까마귀........ 였나?
5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나저나....." 버려진 물건이라니. 으음.... 그럼 지금 침실에 걸린 커튼을 대충 땅바닥에 버려놓고, 주문을 외워봐도 괜찮은걸까 싶어서 한번 시도해봅니다
실링 (GM):그렇게 커튼에게 주문을 걸어보지만... 커튼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버려진 물건에 상처를 낫는 주문을 사용하면 특별해진다며!
실링 (GM):방금까지 창문에 잘 걸려있던 커튼은 특별함이 부족했나봐요.
레이니 발렌타인:맞아요. 원래 이런건 진정성이 중요한 거니까요. 버린다. 라고, 작정을 한 주인의 사념이 들어있지 않으면 주문이 듣지 않는가봐요.
레이니 발렌타인:자, 이제 쓰레기 산으로 갈까요!
실링 (GM):장미향수로 코를 막아도 쓰레기 냄새를 전부 막는 건 어려웠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실링 (GM):으... 냄새... 향수나 코마개를 좀 더 개량해야겠군요.
레이니 발렌타인:나 실력 형편없나봐... 저번엔 잘됐는데.
실링 (GM):그 와중에 레이니는 좀 쓸모 있어 보이는 물건을 발견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아무래도 이 쓰레기 산이 커져가는 만큼 제 실력도 점점 커져야겠어요.
마스터 장면
실링 (GM):레이니의 어깨 위로 올라타 함께 쓰레기장으로 가주었던 검은 새는...
레이니 발렌타인:"앗, 갈리아노!" 사실 이름 붙여준적 없는데
실링 (GM):[새] 핸드아웃을 비공개합니다.
6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갈리아노도 가버렸고... 몸엔 냄새가 뱄고... 으! 일단 몸에 향수를 잔뜩 뿌려야겠어!
레이니 발렌타인:약을 처음 배웠을 때처럼, 천천히 나아가는거야.
실링 (GM):주문을 외우자 실 패와 가위가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왓...!"
마스터 장면
실링 (GM):어떡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레이니에게 아까 들었던 것 같은 똑똑똑 소리가 들립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앗, 갈리아노! 돌아왔구나!"
실링 (GM):검은 새는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으... 아프겠다...."
실링 (GM):마녀의 책은 이런 사태를 예견했던 걸까요? 주문이 새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뭐, 방금 했던 거니까요! 이번에도 멋지게 성공...... 잠깐.
실링 (GM):반짝이는 가위와 반짝이는 실패는 딱 봐도 특별해보이죠?
레이니 발렌타인:아주 멋지게 특별해졌죠!
실링 (GM):하지만 새는 실이 옆에 놓이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 다친 몸으로 도망을 치려고 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엣."
실링 (GM):몸의 상처도 고쳐줘야 하지만, 당장은 많이 놀라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고쳐줘야 할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역시 마음의 상처엔, 먹을것 만한게 없지 않을까요?
실링 (GM):검은 새는 소고기 육포가 의심스러운 듯 주위를 쫑쫑쫑 돌다가,
레이니 발렌타인:옳지, 잘 먹어야 금방 나을거야. 헤헤.
실링 (GM):레이니는 지금까지의 검은 새의 모습을 보면서
레이니 발렌타인:으음. 역시 그렇구나.
8 사이클
레이니 발렌타인:그러고보니 마음을 달래는 것도 책에 있었던가... 선배 마녀님! 부탁해요!
레이니 발렌타인:마치, 소중한 것을 다루듯. 아니, 그 정도의 진정성으로는 부족해.
실링 (GM):그러면... 검은 새는 레이니의 마음을 알아준 듯,
레이니 발렌타인:헤헤. 웃으면서 다시 올라오라는 듯 새끼손가락을 내밀어줍니다.
실링 (GM):다친 날개는 여전히 그대로라 올라올 때 삐끗 균형을 잃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자, 금방 낫게 해줄테니까.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참아?" 하고 평소 자신이 작업을 하는 테이블에 올려놔주고...
실링 (GM):그래도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걸 보면, 이제 상처를 제대로 치료해줄 수 있겠어요.
레이니 발렌타인:음! 그럼 이제 정말로 치료를 시작할수 있겠죠.
9 사이클
실링 (GM):아무래도 날개를 잃은 부분에다가 그림자를 덧대고 실로 꿰매면 새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아무래도 그림자 실종 유경험자(?)라서인지, 그렇게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난걸까요?
실링 (GM):아니면 검은 새에게도 그림자가 있으니, 그 그림자를 잘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혹시나 제가 그림자를 잃었을 때랑 비슷한 일이 일어나버릴지 모를까 싶어서 그랬는데, ... 뭐어, 괜찮을... 까요?
실링 (GM):레이니의 그림자를 쓰거나, 검은 새의 그림자를 쓰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레이니 발렌타인:이런...!
실링 (GM):수술 대성공이네요!
레이니 발렌타인:"난 역시 천재야-!"
실링 (GM):검은 새는 새로 생긴 날개를 신기해하는 듯 부리로 건드려보다가
레이니 발렌타인:꺄앗-호! 만세를 부르며 뿌듯하게 아기새를 쳐다봅니다
실링 (GM):한번 날갯짓을 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누흐흐흐.... 난 역시 굉장한 마녀라니깐. 이대로 가다간 저 쓰레기 산도 언젠간... 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새를 보다가...
실링 (GM):아까 온갖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모습과 비교하면, 검은 새 본인은 꽤나 편안해보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너는 신경쓰이지 않는거니?"
실링 (GM):괜찮다는 듯 레이니의 손 근처로 쫑쫑 다가가 머리를 부빕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괜찮다는거지...? 그럼, 나중에 또 불편해지면 다시 고쳐달라고 와야 해?"
마스터 장면
실링 (GM):그렇게 겨우 평화로워졌나... 싶은 와중에,
레이니 발렌타인:게다가, 아까 얘가 낸 소리랑은 무게감이 다른걸. 눈으로만 살짝 봅니다...
실링 (GM):창문으로 가까이 갈 필요도 없이, 창문을 바라보면 매우 커다란 새가 레이니와 검은 새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으꺄악!" 어어어어어디 잡고 휘두를만한게...
실링 (GM):퍽. 퍽. 퍽. 커다란 새는 계속해서 창문을 두드리고...
클라이맥스 페이즈
레이니 발렌타인:내가 이럴줄 알았지!
(From 레이니 발렌타인): 레이니 발렌타인 의 플롯은2
레이니 발렌타인:이번엔 저번처럼 나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그떄 엄청 아팠던 기억 때문에 행동에 조금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1 라운드
괴조의 턴
레이니 발렌타인:
괴조:
=
레이니 발렌타인:
괴조:괴조는 레이니를 향해 달려들었는데, 레이니는 이걸어떻게 피했을까요?
레이니 발렌타인:괴조가 달려드는 걸 보고 피하려다... 아... 뒤에 내 작업테이블... 하지만 살아있으면 테이블 정도는 다시 어떻게든 할수 있어...! 하고 죽을 힘으로 옆으로 휙 피합니다...!
검은 새의 턴
새:새는 괴조를 공격합니다.
괴조:
새:
=
레이니 발렌타인:내 약...! 하지만, 이런거 따질 때가 아니지... 흐윽.
실링 (GM):괴조는 꽤애애액 비명을 지릅니다.
레이니의 턴
레이니 발렌타인:"예전부터 우리 집에 쳐들어온 녀석은 가만두지 않았다구...!" 비록 이번이 두번쨰지만...! 하고 가위를 치켜들어 괴조를 노립니다
=
실링 (GM):괴조는 날개를 가위에 찔려 다시 한번 괴성을 지릅니다.
전투 종료.
레이니 발렌타인:"후아... 끝났다................"
엔딩 페이즈
실링 (GM):검은 새는 무언가를 부리에 물고는 레이니에게 건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아...?
실링 (GM):오늘 하루 이런저런 일이 있던 탓인지, 하늘도 그새 어두워져 밤이 되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실링 (GM):새는 다시 한번 레이니의 손에 얼굴을 비비고는, 이내 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가려는거구나..."
실링 (GM):새는 깨진 창문으로 밖으로 날아가는데...
레이니 발렌타인:에
실링 (GM):그림자니까요.
레이니 발렌타인:밤이라서 이렇게 된거야?!
레이니 발렌타인:깨진 창문에, 어질러진 작업테이블에, 커튼은 고치지도 못했고.... 깨진 장문 사이로 들어오는 싸늘하고 역한 냄새가 갑자기 정신을 확 차리게 만드는것 같아.
실링 (GM):오늘 하루는... 그렇게 무사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레이니 발렌타인:"흐윽."
실링 (GM):수고 많았어요, 레이니. 푹 쉬어요.
END
특기 1개를 보상으로 얻습니다.
다음 시나리오부터는 특기 3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번 기회에 좀 더 기본에 탄탄한 마녀가 되어서... 불편한 일들을 좀 더 쉽게 해결하자고 마술을 좀 더 다듬도록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마술』 특기를 얻었습니다.
레이니 발렌타인:이걸로 목표에 좀 더 가까워질수 있을까요...
실링 (GM):언제부터였을까,
쓰레기 산 너머 숲에는 의 마녀가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인 산이 있습니다.
그런 곳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마녀는
어떤 마녀인가요?
마을 사람들한텐 약품의 마녀라고 불리고 있고, 아마 몇 십 년 정도 되었으려나. 엊그제 연고를 발라줬던 아이가 벌써 벌목꾼이 되어서 가끔 우리 집에 인사를 하러 온답니다.
물론 냄새때문에 금방 가버리긴 하지만요.
애초에, 왜 쓰레기를 땅에 묻을 생각을 하지 않고 대충 버려만 놓은거야?
아무튼... 그런 일상이에요. 오늘은 땅을 파서 그 아래 폭탄을 터트려버릴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저 산 크기만큼 바닥을 팔수 있을까요? 역시 무리.
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 이런 대대적인 공사는 마을 사람들한테라도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그야, 제 모종삽으로 하루종일 열심히 파내려봤자 하루에 쌓이는 쓰레기 양이 더 많을것 같아
레이니는 어젯밤에 꾼 꿈이 일어나서도 자꾸 기억에 남습니다.
꿈 속에서 레이니는 쓰레기 산의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었어요.
청량한 푸른색이, 어느새 붉어지고, 또 눈을 깜박거리는 사이에 어두워지고.
빛이라고는 저 하늘에 떠 있는 달빛만이 있던 밤중에
달빛을 가리며 커다란 새 한마리가 나타나 하늘을 덮어버립니다.
그냥 커다랗기만 하지 않고, 한쪽 날개가 비정상적으로 커다래요.
그 새는 레이니를 향해 덮치듯이 날아들고...
"으........ 꿈이었구나. 별 이상한 꿈을 다 꾸겠네..."
그리고는 침대 아래의 바닥에서 아직은 졸린듯 꾸물텅거리다가........
이욥. 하고 번쩍 일어납니다.
창문의 커튼이 많이 헤졌네요. 슬슬 어떻게든 해야겠는 걸요.
일단... 안경을 끼고 제대로 봅시다.
"음..."
그러느니 커튼 짜는 법을 배우는게 나을걸!
그 전에... 새 커튼을 얻기 전에 뭔가 걸어놓을 만한 게 있을지 생각해봐야겠어요.
마을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 일단 잠에서 깬 티는 벗어야겠죠?
겨우 얻은 거울을 보며 정리로 스스로의 몸단장을 하며 자신을 조사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9
목표치: 6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정리
3
목표치: 6
왠지 목이 허전한 것 같아요. 아니 원래 이랬나...?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예술
3
목표치: 8
어... 어?
내 꽃 목걸이! 어디갔어!
내가 줄기부터 꽃까지 얼마나 잘 말려서 오래 쓸수 있도록 만든 내 걸작이었는데!
직접 만든 보존제도 엄청 썼단 말야!
또 만들 생각하니까 의욕이 꺾여...
이것으로 장면을 마치겠습니다
잘 보이려면 레이니 특제 장미꽃 향수도 뿌리고! ... 물론 이건 쓰레기장 냄새가 밸까봐서.
그리고, 마을에 선물로 가져갈만한.... 보자. 최근에 뭘 만들었는지 좀 뒤져볼까나.
약품으로 집을 조사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6
목표치: 5
이 책... 무슨 내용이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추억이네- 하면서 책에 덮인 먼지를 탈탈 털어줍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책의 표지를 펴서, 어디 즈음에 운세나 점술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 목차를 확인하고, 그 페이지로 순식간에 넘어갑니다. 엄청 효율적이죠!
굳이 책을 전부 읽을 필요는 없잖아요?
레이니 발렌타인 ROLL 효율
6
목표치: 6
책은 활짝 펼쳐지더니 스스로 넘어가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
상처를 낫게 하는 주문은 다친 생물에게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큰 상처에는 특별한 물건이 필요해.
버려진 물건에 상처를 낫는 주문을 사용한다면 특별해질 것이다!
다친 다람쥐! 하면 이 페이지를 열어주고. 산에 불 났어! 하면 주문에 대한 걸 보여주고.
그래서 제가 점성술에 약한가봐요.
그나저나 이 페이지를 보면서 주문 없이도 사람들이 낫게 하는 주문을 만들려고 했던건데. 그게 어쩌다 약이 됐고? 아무튼 반가운 기분!
... 그런데 물건에도 쓸수 있었던건 처음 보는 기분이네요. 늘 야생동물을 돌봐주면서 봐온 페이지니까?
하지만 버려진 물건에... 라니. 지금 침실에 달려있는 커튼을 고치고 싶은건데 말예요. 흐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면 검은 새 한 마리가 창문을 부리로 두드리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꿈에서도 검은 새가 나왔던것 같은데.
레이니를 잘 따르네요.
혹시 어디 다치기라도 한걸까나. 하고 조심스럽게 만져보면서 새를 살펴보기도 하자구요. 마침 책에서 그런 내용도 본 김에.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촉감
5
목표치: 7
자, 어깨에 올라오렴. 하고 어깨에 올려줍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침실에 가서, 커튼을 떼고... 밖에 나가서... 내동댕이!
그리고 아까 책에서 본 주문을 외워봅니다. 원래 이걸 손쉽게 하려고 약을 배운거라 익숙하니까, 어떻게든 잘 되겠죠?
커튼은 생물이 아니라서인 걸까요?
.... 내가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가?
소중한 것을 고쳐주세요, 라는 주문을 들어도. 그 주인이 정말로 소중한 것이라고 주인이 생각하지 않았다면 가끔 말을 듣지 않았던 적도 있고.
하지만 내 소중한 물건을 어떻게 진심으로 버려! ... 라고 했지만, 이렇게 헤진데다 흙먼지까지 묻어서야, 이젠 정말로 버릴 수밖에 없네요.
미안해, 커튼아. 하며 별수 없이 쓰레기 산으로 향하기 전에...
역시 코를 막아야지. 하면서 집 안에서 저번의 장미향수를 코에 뿌립니다
으.. 독해.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10
목표치: 6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2
목표치: 6
으... 역시 냄새가 더 심해질줄 알았지! 그래서 준비한....... 코마개.
이건 제대로 일하길 바래...!
부적을 사용해 냄새를 재판정합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냄새
5
목표치: 6
"응...?" 가위랑... 실 끼우는 패네. 가위는 생각보다 잘 들것 같고... 실이 없는게 문제인걸.
이것도 소득이라고 봐야하려나........ 일단, 어서 도망치자!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저 하늘로 푸드득 날갯소리를 내며 날아가버립니다.
그나저나 이 가위랑 패는...
"버려진게 확실해!"
내 육감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 사실은 잘 모르겠지만요.
그렇고 말고 이전에, 저 산에 버려졌으면 다 버려진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가위와 실 패에 주문을 걸어봅니다.... 느릿느릿, 확실하게... 실수하면 안돼.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10
목표치: 5
가위로는 그림자를 자를 수 있게 되고, 빈 실 패에 반짝이는 실이 생겼어요.
"......... 그런데 이걸로 뭘 어떻게 하지?"
싹싹아, 어떡하면 좋을까? 하고 양손에 가위와 실을 들고 물어봅니다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아니... 아까보단 더 다급한 소리에요.
창문으로 가보니 아까 봤던 검은 새가 많이 다쳐있습니다.
어서 문을 열어주고, 들어오면 바로 닫아버립니다
오늘은 쓰레기장 냄새 더 맡기 싫어!
자세히 보니, 날개 하나가 엉망진창이 되어 있습니다.
쓰다듬어주면서 진정시켜주려는데, 이것도 피하고 아주 난리네!
그러고보니 책에 큰 상처엔 특별한 물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특별한 물건.
특별한. 특별한.... 특별한!
새가 놀라지 않게, 실 정도만 옆에 놓아주고 주문을 외워볼까요!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잔뜩 우울하다가도, 맛있는걸 먹으면 기분이 풀리곤 하니까!
어디보자... 어디 간식용으로 만들어놨던... 그러고보니 까마귀는 뭘 먹지?
에잇, 모르겠다. 직접 만든 소고기 육포를 가져와 까마귀에게 주어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맛
8
목표치: 7
끝내 발로 육포를 잡고는 먹기 시작합니다.
검은 새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야생동물들이 그러는 걸 종종 봐왔으니까...
여태까지 해줬던 거랑 비슷하게 해주면 되려나.
좋아! 어떡할지 방향이 생겼으니까 이번에야말로!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하고 검은 새의 결벽을 치유해주려 해봅니다
열려라, 마법책!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약품
8
목표치: 5
역시 있을줄 알았어!
자, 마법책이 알려준 주문을... 평소에 약 다룰 때처럼 천천히, 조심히 하는거야. 새가 놀라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목소리로, 눈을 감고 조용히 주문을 욉니다.
소중한 내 손님, 아가새야. 멀쩡하게 나으렴!
하고 주문을 끝까지 외면...!
레이니의 발치로 다가가 머리를 부빕니다.
난 역시 재능있는 마녀야!
이것으로 장면을 마칩니다
하얀 새나 갈색 새였다면 티가 많이 났을 텐데, 검은 새라서 그리 티가 안 날 것 같은 게 다행이네요.
아무튼...!
내 그림자를 잘라줘야 하나...? 아니면, 아! 안그래도 지금 물건들에 지고 있는 그림자를 잘라서 붙여줘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다만 마법 책을 다시 읽어보면, 그림자는 생물의 그림자여야 한다고 적혀있네요.
또 그림자를 잃어버리긴 싫으니까... 미안해, 갈리아노. 작은 새의 그림자를 슥삭슥삭 날개 모양으로 잘라서... 으, 역시 마을에 가서 재단일도 조금 배워놔야겠어.
실로 조심스레 꿰어주면...........
레이니 발렌타인 ROLL 의학
8
목표치: 7
오, 잘 나네요!
대신 검은 새의 그림자가 사라진 탓에, 레이니가 보기엔 좀 위화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으음.....................
역시 내 그림자를 잘라줄까...
혹시 거울에 비춰보이는 내 그림자도 잘라낼수... 아니, 그림자에 비치는 건 내 영혼이니까 관두자. 저번처럼 또 튀어나와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본인이 괜찮다면... 괜찮은걸지도........ 사실 나도 내 그림자를 자르는 게 무서워서 그래
꼭 꼭 약속.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창문으로 퍽. 퍽. 퍽.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검은새는 여기 있는데 말이에요.
이대로 냅둔다면 창문을 깨트리고 안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 이 마법가위밖에 없잖아!
혹시나 쳐들어오면 이걸로라도 대응할 생각으로 마법가위를 손에 꼭 쥡니다
"너 너너너너너너, 너 오면 가만 안둔다!"
쨍그랑. 이내 창문은 깨지고 맙니다.
전투입니다!
레이니 발렌타인 ROLL 놀람
7
목표치: 6
rolling 1d2
(
)
1
1
괴조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노여움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레이니 발렌타인 ROLL 2D6
9
새 ROLL 기본공격 (공격)
7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새는 테이블의 약품 병 중 하나를 발로 집어들고는 날아올라서
괴조를 향해 던지려고 해봅니다!
괴조 ROLL 2D6
7
rolling 1d6
(
)
2
2
레이니 발렌타인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약품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rolling 1d6
(
)
4
4
너무 아파서였을까요? 괴조는 다시 창문으로 날아가 집에서 도망칩니다.
레이니가 만들었던 꽃 목걸이네요. 대체 어디서 난 걸까요?
.............. 뭐, 상관없는 걸. 이번에 이 아이한테 선물받은걸로 하자.
또 집안 꼴은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청소야 다시 하면 그만이니까요.
체념하고 웃으면서 작은 새를 쓰다듬어줍니다
자... 그럼 이것도 다시 목에 걸어볼까...
깨진 창문으로 불어오는 밤바람이 조금 차갑네요.
나, 우울해졌어........
히잉.
퍼드득, 날아오르는 걸 보면 이제 가볼 생각인가봐요. 밤이 늦었기도 하니까요.
"잘 지내. 또 다치면 여기로 오는거 잊지 말구. 알았지?"
우울해졌지만 애써 웃으며 작은 새를 보내주도록 합니다
...어라?
그림자로 지어진 날개 한 쪽이 어둠 속에서 끝도 없이 커집니다.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으으으으으으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밤에 이렇게 될거라는 건 생각도 못하고
그렇게 잠깐의 자학의 시간을 가지다가...
... 그래도, 저거 덕분에 건드리려는 새는 없어질지도 모르겠네...
애써 다행이라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사실 그냥 그러고 싶은 걸지도.
.... 나 이대로 자고싶어... 하고 반쯤 의욕을 잃고 그대로 옆으로 누워버립니다.
하지만 울진 않아요. 나는 씩씩하니까.
게다가 멋진 마녀였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더보기
으하학 완전 엉망으로 마스터링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플레이어는 초보여도 마스터는 초보이면 안 되는 시날.... 흐흐흑.........
5 사이클에서 바로 새 핸드아웃 없애버리지 않고 새 비밀이 조사되면 그 때 새를 비공개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던가
날개잃은 새 핸드아웃 비밀 조사 깜박하고 바로 회복판정 얘기하지 말았어야 한다던가 후회가 많은데요
아무튼 플레이어님은 즐겁다고 해주셨으니 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니의 집안은 이번에도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힘내라 레이니
브금
시작 / 마녀의 집 : Earth Prelude
꿈 : Nerves
쓰레기 산 : Himalayan Atmosphere
마법 : Dreamy Flashback
새 : Healing
클막 : Achaidh Cheide
엔딩 : Heavy Heart
새 소리 같은 브금을 찾다가 Whistle 괜찮아서 그거 들어간 태그로 찾았음
새 소리 브금 하나 더 있었음 좋겠어서 고민하다가 Flute 들어간 곡으로 찾음
마법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Harp 들어간 곡이 좀 마법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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